2012년 9월 7일 금요일

곤충에 대해서 예습해보는 시간!

2012. 09. 06.

태풍의 볼라벤과 덴빈의 습격이 지나간후, 
점차 모든 부분들에서 가을의 분위기가 점점 물드는 9월 초의 오후입니다.

강릉생명의숲도 더웠던 여름을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사업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숲해설가 선생님들을 이끌고 경포대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 모집 문자를 몇번이고 여러번 보낸결과! 
그동안 땜빵(?)을 자쳐했던, 장영희 간사님과 생태체험사업단 김승녀선생님의 기도가 잘 들어졌는지 3분의 새로운 숲해설가 선생님이 내가 경포대초를 도와주겟소! 하고 손을 번쩍 들어주셨습니다.

그 새로운 선생님 3분과 함께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경포대초등학교의 주제는 학교숲에사는 동물과 곤충인데요~
아쉽게도 경포대초에 동물들이 살수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곤충들로 주 주제를 잡고 프로그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대략적으로 모여서 인사를 한뒤, 각 학년별로 담당 숲해설가를 배치하고 이런 것들은 생략하고,  곤충의 구조와 특성 그리고 곤충과 거미는 다른 구조를 갖고있기 때문에, 거미의 구조도 함께 살펴보구요~ 곤충경을 구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곤충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직했습니다.


열심히 논의하고 답사중인 선생님들 

안향기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시네요~ 
넗게 방사형으로 치는 방법 그리고 지면 조금 위에서 땅과 수평으로 거미줄을 치는 방법
이는 방사형으로 치는 거미들은 종횡하는 나방이나 이런 곤충들을 잡기위함이고,
후자는 땅에서 튀어 오르는 곤충들을 잡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역시 전략이 뛰어납니다.



방사형으로 거미줄을 친 호랑거미

위의 사진을 보면 거미의 위 아래에 하얀색으로 무늬를 만들어 놓은 것이 보이죠?
왜 거미가 이렇게 무늬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이것은 바로 곤충들이 꽃이나 식물의 꿀을 가지러 갈때 보통 고속도로(?)를 탄다고 하네요~
이런 무늬를 보고 곤충들이 식물의 씨방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곤충들의 전략을 능가한 거미의 노련함!  똑똑합니다.
고속도로(?)를 보유한 붓꽃

방아깨비가 왜 방아깨비일까요?!!
거미에 대해선 해박하지만 방아깨비는 잘 모른다고 하신 안향기쌤!
제가 어렸을 적엔 방아깨비의 뒷다리를 잡고 있으면, 이 방아깨비가 위아래로 방아를 찧는다고 하여서 방아깨비라고 들었는데, 다른 지역의 분들은 어떤 구전을 갖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이렇든 답사가 종료되고 다음주에 드디어 !
경포대초등학교를 근 2개월만에 만납니다.

부디 우천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나지 않길 바래야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경포대초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에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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