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9. 06.
태풍의 볼라벤과 덴빈의 습격이 지나간후,
점차 모든 부분들에서 가을의 분위기가 점점 물드는 9월 초의 오후입니다.
강릉생명의숲도 더웠던 여름을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인 하반기 사업들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숲해설가 선생님들을 이끌고 경포대초등학교로 향했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 모집 문자를 몇번이고 여러번 보낸결과!
그동안 땜빵(?)을 자쳐했던, 장영희 간사님과 생태체험사업단 김승녀선생님의 기도가 잘 들어졌는지 3분의 새로운 숲해설가 선생님이 내가 경포대초를 도와주겟소! 하고 손을 번쩍 들어주셨습니다.
그 새로운 선생님 3분과 함께 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경포대초등학교의 주제는 학교숲에사는 동물과 곤충인데요~
아쉽게도 경포대초에 동물들이 살수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곤충들로 주 주제를 잡고 프로그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대략적으로 모여서 인사를 한뒤, 각 학년별로 담당 숲해설가를 배치하고 이런 것들은 생략하고, 곤충의 구조와 특성 그리고 곤충과 거미는 다른 구조를 갖고있기 때문에, 거미의 구조도 함께 살펴보구요~ 곤충경을 구입해서 아이들이 직접 곤충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조직했습니다.
열심히 논의하고 답사중인 선생님들 |
안향기선생님이 말씀하시길!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방법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시네요~
넗게 방사형으로 치는 방법 그리고 지면 조금 위에서 땅과 수평으로 거미줄을 치는 방법
이는 방사형으로 치는 거미들은 종횡하는 나방이나 이런 곤충들을 잡기위함이고,
후자는 땅에서 튀어 오르는 곤충들을 잡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역시 전략이 뛰어납니다.
왜 거미가 이렇게 무늬를 만들어 놓았을까요?
이것은 바로 곤충들이 꽃이나 식물의 꿀을 가지러 갈때 보통 고속도로(?)를 탄다고 하네요~
이런 무늬를 보고 곤충들이 식물의 씨방을 찾는다고 하는데, 이런 곤충들의 전략을 능가한 거미의 노련함! 똑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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